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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0 행정근로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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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
그냥 평범하게 열라게 바쁜 날이었다. 특히 오늘 현지이주자가 재등록을 했다가 '취소'한다고 해서 이걸 '원복'하는 과정에 오늘 내 HP와 MP의 9할 이상을 써버렸다. 심지어 말소지에서 그걸 원복하다가 잘못 되돌려서 3배로 고생함. 그거랑 별개로 출생이랑 신규증(심지어 2건 중 하나는 찍는 것 자체가 고통일 정도로 지문이 잘 안나왔음) 저녁에는 ㅅ와ㅁ니 20건까지 들어와서 그거 한다고 마지막 정신력까지 다 써버렸다.
아침엔 어제 먺은 떡볶이가 문제인지 배가 계속 아파서 정말 위험한 순간이 한두번 있었다. 정말 위험했음.
저녁에는 아이카부 선발 생방을 봤는데 미나미가 77위에서 최종 8위로 미친듯이 급상승하더라. 역시 게임의 민족 한국인놈들...

03
개천절. 2일날 오후쯤에 과학교육원 건축물대장이랑 도면도 떼는 게 있었는데 그것때문에 MP를 너무 소모했다. 그래서  어제 밤이랑 오늘 하루종일 쉬었다. 건전 간만에 1회 클리어 추가. 저녁은 동생이 시킨 떡볶이(와 도넛).

04
거주불명때문에 하루가 금방 끝났다. 신규 주사님은 오후 내내 교육. 거주불명자 관리주소 이전때문에 하루종일 끙끙대고 있는데 또 다른 거주불명 의뢰가 들어오는 거다; 사실조사서는 만들었는데 통장님이 음악제때문에 바빠서 사실조사는 내일이나 다음주 월요일날 해야할듯.
저녁에는 용흥동 음악제 행사. 실제 하는건 얼마 없었고 행사 끝나고나서 천막이랑 이것저것 나르는 정도. 행사가 늦게 끝나서 집에도 22시 다 되어서 퇴근.


06
태풍이 새벽부터 지나간다 싶더니 직격으로 포항을 때렸다. 3시쯤에 전직원 비상근무가 걸렸고 전화 울리는 것조차 몰랐다가 부랴부랴 아빠랑 같이 5시쯤 출근. 오자마자 우의 + 장화(심지어 장화랑 우의가 붙은...어촌에서 쓰는 그거)를 입고 대기. 신고가 온 대로 돌면서 빠루를 쓰거나 빗속에서 길을 찾거나 도로 하수도 구멍의 잎사귀를 치우거나 모래+돌을 치우거나 했다. 시간 금방금방 가더라. 아침이랑 점심도 동사무소에서 허겁지겁 먹었음. 비는 정오쯤부터 잦아들어서 오후에는 완전히 그쳤다. 집에는 18시쯤 도착. 피곤해서 그대로 뻗었다.


07
일어나는게 힘들어서 하루종일 누워 있었다. 애니메이션 받아둔 거 1화 전부 다 봤음. 고블린 슬레이어는 깔끔하게 잘 뽑혔더라. 건전은 5판 넘게 했는데 다 클리어 실패. 비밀방에서 대공포탄 2개가 나왔는데 총을 한발 쏘자마자 게임이 뻗어버렸다. 아깝...

08
월요일 버프를 받아서 정신없이 바빴다. 특히 오늘따라 레어 퀘스트가 많아서 더욱 빡셌음. 세대분가가 오질 않나 - 예외적인 상황에 해당하길래 그냥 해줌 - 또 해외거주자 인감을 만들어야 한다고 찾아오질 않나 제적도 이상한 호적이 하나 있었고 평범하게 진행할 전입세대열람도 이상한 주소가 하나 있어서 낑낑거렸고 거기에 산와머니까지 오고 신규증 과태료까지 있었다. 왓더헬...
공문 하나 회신을 하고 저녁에는 출생+사망 법원 입력한 뒤에 퇴근...부여대장은 모레 쓰는걸로.

09
한글날. 오전에 경주까지 운전연습. 좌우 회전할때는 속도를 확 줄여서 꺾을 것.
건전 여전히 클리어 실패...저번 영상이랑 합쳐서 유튜브에 이것저것 업로드함. 

10
처음 해본 것들이 많아서 여기에 간단 정리
* 확정일자 재발급해달라 그래서 정보제공으로 처리해 한건 교부. 13년 이전 건 정보공개로 청구해야 한다고.
* 등본상 주소정정 1건. 전전 작업자 인수인계사항인데 하필 내 시기에 왔다. 그 주사님에게 전화해보고 처리
*저번에 보낸 민원처리부인지 뭔지가 잘못되었다 그래서 다시 보냄. 아니 뽑아주는 방법은 알려주고 하라 그래야... 오후에 주민등록법 위반 통계 5년치를 달라 그래서 급하게 제출. 저녁에는 민원 지연사례를 소명하라 그래서 여기저기 찾았는데 반은 이유를 알아냈고 반은 내일 해야한다. 민원24 등초본신청을 왜 등기우편으로 받는거야...
* 인터넷으로 사망자 재산조회가 와서 1건 처리.
* 거주불명 최고 작업 사전작업함. 실제 최고작업은 내일.
* 저번에 제적 찾아본 분이 오셔서 어머니(사망) 등본상 생일을 고쳐야 한다고 행안부 콜센터도 어떻게 하는지 모름. 이건 뭐 시에다가 먼저 물어봐야하나...

11

날이 많이 추워짐. 밤에는 쌀쌀해지기 시작했다. 벌써 가을이 끝나가고 있다.
그간 -이번주와 저번주 동안 - 뭐가 미친듯이 일이 쌓이더니 오늘은 그래도 한두개씩 매듭이 지어지기 시작했다. 오전엔 말소 관련 전화가 왔는데 아무튼지간에 어떻게든 설명을 잘 해서 해결. 해외거주자 인감신고도 연락처를 몰라서 전전긍긍하고 있었는데 운좋게도 오늘 그 사람들이 다시 찾아옴. 산와머니도 13건 찾아감. 저번에 사실조사한 사람에 대해 최고장도 오늘 보냄. 반송되는대로 최고공고도 할 것.
저녁에는 민원팀 주사님들이랑 영일대에서 치킨 회식. 뭔가 진상 이야기만 하다가 끝났다.

12
오전까지는 상당히 괜찮은 날이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점심을 딱 먹고 오니까 출생신고가 연속으로 3명이나 오는 것이다. 거기부터 뭔가 이상하게 꼬이기 시작했던 것 같다. 그 다음에는 제철동에서 전화가 와서는 전입을 잘못 땡겼다고 하는 거다. 게다가 세대주 변경이 되어서 더 복잡하게 꼬여버림... 우리 쪽은 어째저째 해결을 했고 제철동 쪽은 어케 될지 모르겠다. 그런데 이 복잡한 일을 하는 와중에 그걸 또 가만 안 놔두고 어떤 사람이 세입자를 거주불명시켜야겠다고 찾아온 것;;; 일단 받아놓을 것 최대한 받아놓고 접수 완료.
저녁은 특별히 할 게 없었고 오히려 일찍 가고 싶었지만 자택대기라 9시 강제퇴근. 오는 길에 집에서 타코야키를 많-이 사오라길래 2상자 사서 가족들이랑 먹었다.

13
의욕이 없어서 하루종일 집에 있었다. 밥도 저녁 먹기 전까진 달걀프라이 하나만 먹고 끝. 가족들이 어디 가자고 해서 저녁은 무슨무슨 덮밥집.
오후에는 인터넷 기사가 와서 집의 와이파이 기계를 교체해갔다. 사실 나는 그렇게 느리지 않은데 나 말고 다른 가족 폰의 와파가 끊겼다 붙었다가 해서...15
저번주, 저저번주와 비교하면 생각만큼 바쁘지 않았다. 당직일지 써야 했는데 너무 평화로워서 깜빡함; 내일 쓰자. 오전에는 (금요일날) 거주불명의뢰 온 것 사실조사 나감. 진짜 빈집이더라. 저녁에는 구청 복지과?해서 누구 주민번호가 잘못됐다 그래서 한참을 두들겼는데 우리동네랑 아무 연관이 없더라. 뭐지...



16
간만에 평화롭게 지나간 것 같다. 거의 10월 중에서는 가장 평화로운 날이 되지 않을까 생각. 통장 확인도 와서 저번에 사실조사때 말소해야 한다 해놓고 못하고 있었던 1명을 포함해 3명에게 최고장 발송.
집에 오는 길에 시민제과 가서 빵 이것저것 삼. 대략 만원어치. 몽블랑은 안에 뭐가 들어있는줄 알았는데 암 것도 없더라;



17
간밤에 자다가 꿈을 꿨다. 뭔가 길었는데 요약하면 불이 났다가 꺼지는 꿈. 찾아보면 분명히 흉조라고 할테니 그냥 개꿈이라고 생각하기로 했다.
하루를 평화롭게 지나가나 했더니 이번엔 동예비군(동대)에서 거주불명의뢰 들어옴. 매우 다행스럽게도 그쪽 아버지랑은 연락이 되길래 신고거주불명을 하기로 함. 밤까지 기다릴뻔 했는데 어째저째 18시 전에 와서 하루만에 깔끔하게 마무리가 됐다.



18
민원 1명 휴가. 그런 것 치고는 그렇게 바쁜 편은 아니었다. 저번에 뉴질랜드에서 인감 만들겠다는 사람 서류가 도착해서 처리 완료. 점심때는 상속등기서류를 떼다가 한 시간이 넘게 걸려서 원래 제일 먼저 밥을 먹기로 했는데 제일 늦게 먹었다.
요즘 집에 도착하면 밥만먹고 그대로 뻗어서 자버리는 생활이 계속되고 있음. 예전에는 누워도 잠을 못자기도 했었는데 그거랑 비교하면 나아진 거라 생각한다. 근데 집에서 잠만 자는것도 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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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생, 사망, 재등록(과 과태료), 휴가 대직으로 하는 일간정산이 겹쳐서 제대로 야근.
오후에는 동네에서 사고가 터져서 더 정신없었던것 같다. 지진때매 소리치던 아저씨도 있었고.

20
오전에는 한약방가서 한약 시키고 독감 예방주사. 나도 소음인인 것을 알고 한의사도 그렇다고 하니 이야기가 엄청 빠르게 진행.
오후에는 가족들이랑 보경사 가서 중간 폭포까지 등반. 산 아래 식당에서는 도토리묵 무침이랑 도토리가루 들어간 칼국수 후루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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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오늘 요양병원?에 있는 사람 증 만들고 인감 떼는 것때문에 정신이 없었다. 요약하면 '서류상' 쌩판 남인 사람이 뭐 해달라고 요구해서 이 사달이 난 건데 구체적 사연은 별로 알고 싶지도 않고... 인맥과 권력이 무섭구나 하는 생각이 하나 들었고 사람은 죽기전에 자기 정리 해놓고 가는 게 필요하구나 하고 하나 느꼈다.
도장 안찍은 게 오전에 사송 왔길래 바로 찍어 보냄. 내일은 환자분 인감서면신고 예정. 그거 말고는 특이사항 없었다. 근무평정표도 작성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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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요일날 컴퓨터가 도착했다. 일단 ms오피스는 안 깔고 한컴오피스로 최대한 버텨보기로 했다. 그리고 필요한 문서 대부분은 이사 완료. 게임도 깔았고 그간 64비트 윈도를 깔라고 나를 입구컷시킨 뿌요테트도 21000원 주고 구입 후 설치. 비록 오늘(일요일) 어째서인지 이상한 에러메시지가 뜨긴 하지만 크게 문제되는건 아닌 듯하다.
오늘은 주말 출근해서 신청서랑 기타 이것저것 정리. 내일부터 2주간은 계속 사람이 한두명씩 빠져서 바쁠 예정.
+ KTX 예매함. 일단은 편도로.

29
날이 많이 추워졌다. 내일은 더 추워진다고.
누가 70년대에 중동 이민 가겠다고 신고해서 말소된 사람을 전입으로 땡겨오겠다고 왔었음. 내가 받은 건 아닌데 아마 조만간 또 오지 싶다. 오후에는 누가 고모부를 찾는다고 해서 쌩고생.조부가 아니라 조부의 형이 호주였다.
민원쪽에선 사람이 2명이나 빠졌는데 엄청나게 빡센 것까진 아니었다. 살짝 맛이 가는 정도. 저녁에는 초과 2시간 찍으면서 잔업.



30
민원쪽 주사님이 정말로 불가피한 사유로 금요일까지 휴가. 뒤의 총무 복지 모두 교육+휴가+교육 등등이 겹쳐서 거의 최소한의 인원(나 포함 6명?)으로 하루를 보냈다. 그나마 민원인이 적었던게 넘나 기적인것. 어제 조사한다고 늦게 갔던건 오늘 결국 끝을 못냈다. 살짝 맛이간 상태로 오늘 인증기 정산하고 애기 주민증 1건 처리하고 사망자 1건 처리하고 신규 주민증도 1건 처리하고 내일 무슨 보안감사 있대서 그거도 준비하고 하니까 야근 3시간이 증발해버렸다. 그래서 못함; 일단 핑계는 있음;;;
다음주까진 (나도 금요일날 교육 있고) 다른 사람들이 계속 한두명씩 빠질 예정이라 (민원쪽 대직자가 이륜차빼고 전부 나로 되어 있음) 졸라 가시밭길이 예상됨. 이런 말 하면 'ㅗㅜㅑ 어떡해요'라고 하는데 어떡하긴 걍 해야지... 부산 지스타만 바라보고 2주 버텨본당.
어제 적었는지 모르겠는데 어제는 귀화(정확히는 외국국적 불행사서약)자 신규등록을 첨 해봤다. 하다하다 이런것도 해보는구나. 오늘은 전입세대때매 안해도 될 고생을 함...진빠진다. 내일은 공고 2건 처리하고 재정관리과 공문회신 마무리. 주민증 월초업무(대직)랑 동향조사를 해야하는데  이건 내일 상황봐가면서...
요즘 스팀이 블랙프라이데이 세일을 하는지 죄다 50~75% 세일인데 게임을 살 (돈이 아니고) 시간이 없다. 왓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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