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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1 행정근로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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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집에 와서는 국회방송으로 운영위원회 하는 걸 봤다. 채팅이 너무 웃겨서 계속 봤음; 결국 종치는거 넘겨서 계속 하다가 1시쯤에나 끝나더라.
오늘은 오후에 동사무소 출근. 2018년 민원서류 정리작업을 했다. 4시간쯤 해서 내가 맡은 서류는 다 끝났는데 저번에 ㄹㄱ주사님 나가고 업무분장이 애매해진 인감 서류는 건드리지도 못했음. 이번주 주말에 하자. 출생사망서류 정리하기 위해서 18년12월 인구동향 입력도 오늘 다 끝내버림. 간만에 일이 깔끔하게 마무리된 하루였다. 휴일이었지만.
집에서는 블로그 사진 이사작업. 플리커 사진이 드디어 1000장 이하로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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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부터 노인일자리 접수 시작. 18일까지. 이게 등본 떼는 시간은 사실 30초도 안 걸리는데 떼려는 사람이 워낙 많으니 자신도 모르게 피로감이 아주 조금씩 누적된다. 그래서 저녁에서는 엄청 기진맥진; 수요일 저녁에는 인수인계서 안 내용 작성 때문에 22시 퇴근. 오늘 오후에는 흥해에서 전입을 잘못 땡겨서 원복을 해...야 하는데 사람이 계속 밀려서 2시간만에 완료.
아빠가 에어프라이어를 갖다놨다. 산 건지 얻은 건지는 잘 모르겠음. 튀김이나 구이는 기름이 쫙 빠져서 구워지는 것 같다.  동생이 이거 때문에 감자볼 2kg를 사왔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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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학아동 보고 일자가 5일까지인데 5일이 토요일이라 사실상 오늘까지 보고를 해야 했다. 연락처 몇 개를 파악해야 해서. 오전에 아파트를 2개 돌았다. 차 타고 가면 된다고 했는데 그냥 뛰다가 걷다가 하면서 갔다옴. 생각보다 멀지 않은데 다들 멀다고 해서... 실제로도 별로 멀지 않았는데... 엑셀 파일은 1차 보고파일에 전출/전입자만 정리해서 끝냄. 이번주는 서류정리니 인수인계서니 해서 이것저것 무리한지라 일찍 퇴근.
퇴근하고 나선 영화관에서 주먹왕 랄프 2를 봤다. 속편인데 비주얼적이라고 해야하나, 캐스팅(?)이라고 해야 하나 그런 점에서는 1편보다 더 나았을지도. 재미없으면 어쩌나 하고 괜한 걱정을 했는데 돈이 아깝지 않아서 다행. 본 김에 구글플레이 영화로 1편도 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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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종일 게임. 저녁에는 칼국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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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 이상하게 시간이 안 지나가는거 같음; 왜지... 오전에 오전 말소 건은 일단 11일까지 기다리기로 했고 오후에 전입신고하다가 발견한 건은 나중에 다시 연락하기로 했음. 인스타로 뭔가 공부상담 비삿한게 와서 답해줌. 저녁에는 베트남쪽 축구 경기를 봤는데 한국보다 재밌었다. 졌지만 잘싸운 그런 경기가 되어버렸긴 해도 한국-필리핀 경기보다는 재밌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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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부터 저녁까지 인사때문에 시끌시끌했다. 총무쪽 주사님은 온지 6개월인데 남구청으로 간다고 하고. 복지쪽 7급 주사님도 남구청으로 가신다고 저번에 홍보팀 간 ㄹㄱ주사님도 이번에 벙식으로 이동했으니 일단 서류상으로는 3명이 빠진다. 정원때문에 아마 2명만 오지 않을까 싶기는 한데.
그리고 주민등록 사실조사 기간이 시작된다고 한다. 다른건 해당사항이 없는데 원래 1분기는 전수조사를 한다고 해서 그게 문제.
저녁에는 가시는 주사님이랑 총무+민원 직원 모두 5명이서 고기 먹고 노래방 갔다. 목아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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쪼금 일찍 출근. 인감 캐비닛 5개중 1개 정리. 정리라고 해봤자 좀 더 꽉꽉 채워넣은 것밖에 없지만. 그리고 모레 사실조사 대비해서 목걸이랑 안내문 만들고 계획서도 작성(결재는 아직). 18시 퇴근해서 커피숍에서 수다떨다가(...) 20시 집 도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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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업기계 원부는 새올로 안됨. 차량등록과에 팩스민원.
* 민원24 전입 2건 들어왔는데 1건은 아파트 복수세대라 반려. 1건은 주소를 잘못 넣었는데 연락이 안됨.
* 사업장 주소랑 거주지 주소 물어보던 사람이 있었는데 일단 좀더 알아보고 옮기라고 안내
* 무인기 담당자가 타 부서로 이동하면 무인기가 에러남. 동에 근무중인 담당 또는 다른 직원으로 입력할 것.
* 교도소 공용발급 건은 지금 알아보는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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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에 가족관계 찾으라는 메일이 왔는데 범위가 졸라게 넓었다. 그거보다 더 큰 문제는 다음날까지 제출하라는 딱 한 줄이었다. 결국은 밤 10시 다 돼서 끝내고 귀가. ㅎㅈ 주사님이 같이 해주심. 에초에 보내준 엑셀 안 설명이 너무 어렵게 되어 있어서 다들 여기저기 묻고 다니더라.
전세대 조사명부는 통장님들에게 배부중. 대략 반 이상 가져가심. 강원도에서 원장 찾아달라고 전화가 왔었는데 이건 주말에 날잡아서 찾아보고 없으먼 없다고 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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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예고했던 말소 건이 왔다. 접수. 폰은 통화는 되는데 연락은 안 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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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출근. 아파트쪽 말소 건 때문에 2번 방문해서 기어코 실거주자 사인 받음. 이제는 최고장 보내면 됨. 금요일날 복지쪽에서 맡긴 것들을 꾸역꾸역 입력해서 3일(실제 입력일은 2일)만에 완료.
집에 와서는 축구 좀 보다가 취침. 집에서 유튜브 뮤직의 최신 발라드, 최신 국내음악, 최신 재즈 다운로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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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100명도 많은데 166명이 온 바글바글한 하루였다. 뭐 여기까진 괜찮은데 오후에 어떤 사람이 자꾸 통장 내밀면서 컴퓨터로 뭘 확인할 수 있냐 물어보는 바람에 민원이 엄청나게 딜레이됨; 가족부쪽에 조모 주민번호 넣어달라는 민원이 있었는데 아무리봐도 내가 하는건 아닌듯해서 구청에 전화한 후 패스. 두 통장님이 명부조사를 끝냈는데 무려 8년전 사망자가 생존한 것으로 되어 있더라 이걸 어찌해야 하나. 일단 사실조사서 들고가서 사실청취는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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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년전 사망신고 미처리건부터. 오늘 그거때문에 구청 전화하니 통장도 신고를 할 수 있는데 어쨌건 사망진단서(와 통장 재직증명서)가 있어야 사망신고를 할 수 있다고 함. 복지기록에 딱 하나 남은 친구에게 전화하니 선린병원에서 죽었다고. 병원에 전화를 거니 사망진단서는 있는데 공문이 필요하다고. 공문을 부랴부랴 결재받아서 병원까지 가 사망진단서를 받아오니 11시반. 전화만 하다가 오전이 날아갔다. 그 덕분에 8년을 끌어온 이 폭탄은 3일만에 해결 직전까지 간 상태.
오후에는 연말정산 간소화서비스때문에 신분증을 팩스로 보내줬다. 아마 올때까지 간직하고 있어야 할듯. 중앙동에서 전화 와서 전입사후확인서를 물어보더라. 다른 동네는 1달마다 보내는구나.
집에 간만에 일찍 와서 밤에 테트리스 하면서 아시안컵 한국 축구경기 구경. 연장에서 골이 터져서 8강 올라가긴 했는데 전반적으로는 보는 내내 답답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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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적으로 시간끄는 민원이 다수라 대기인원이 많이 밀림. 신규증 6개 사망 1 출생 2. 저번 사망신고는 통장님이 써서 구청으로 보냈고 주민전산, 법원 처리도 완료. 어제 적질 못했지만 어제는 민원보다가 고등학교때 문학 가르쳤던 은사님도 만났다. 요즘 여러가지가 한꺼번에 일어나서 다 기억하는 것도 쉽지 않다. 그냥 기억나는대로만 적는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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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고장이 반송됐는데 도저히 최고공고를 낼 시간이 나질 않았다. 내일이나 다음주 월요일날이 되어야 낼 수 있을듯.
* 아파트의 누가 자기 주소의 동생?이 20년전 미국에서 떠나 시민권까지 땄다는데 등본에 나온다고 해서 일단 국적 관련해서 출입국관리소에 전화 먼저 해보라고 안내
* 갑자기 '국제전화'가 와서 자기가 지금 미국 살고 있는 영주권자인데 인감을 뗄 수 있냐고 문의. 조회해보니 이민출국말소 상태라 거주자용 인감은 불가능하고 재외국민(주민등록자일듯?) 인감을 새로 만들어야 할 것 같다고 안내. 다음 달쯤 올 거라고. 거주자용 말소 인감도 나중에 따로 찾아보니 있던데 재외국민인감을 만들면 합철해야 하는 건가? 그보다 이놈의 동네는 영주권자 시민권자가 왜케 많은 거신가.
* A동 사는 민원인이 구청에 개명신고를 하고 나서 바로 우리 동으로 전입신고. 그때 나는 11호가 우리 동으로 올 거라 생각하고 받아줌. 근데 11호가 A동으로 가 버렸고, A동 11호 담당이 정정 처리가 안되니깐 반려를 눌러버림;;; 북구청에 전화해서 다시 보냄. 이거 야근하면서 처리하긴 그렇고 내일 아침에 처리하자.
* 어느 신용정보회사에서 '고충민원 의뢰'라는게 왔다. 내용이 누구누구에 대해 사실조사하고 회신해달라는건데, 몰라서 공동공부방 게시판을 싹다 디벼봤다. 안 찾아봤으면 망할 뻔; 일단 야근할때 비전자문서로 접수 완료. 비전자문서 접수방법은 최근에 배웠음.
* 저녁쯤에 누가 공정증서를 들고 와서는 '채무자가 사망'한 상태인데 가족/초본 발급 되냐고 물어봤다(덤으로 왜케 시간이 걸리냐고 말하고 갔다). 가족관계 발급 프린트랑 주민편람 보니 일단은 되는 듯. 그거랑 별개로 상속자의 초본은 뭐가 더 필요하고, 게다가 상속자가 상속포기를 하겠다고 한 상태라. 이건 행안부에 물어보고 답변을 받아야 한다네. 흐므...
* 전입 사후확인을 위해 통장님이 갔는데 거기 남편이 땡깡 비슷한걸 부려서 나한테 뭐라 그래씀.
* 정산 담당이 휴가(오늘 반차 내일 휴가)를 가서 저녁 야근하면서 오늘 정산 처리. 내일도 해야 함. 카드 회계과목은 왜 내 세외수입시스템에선 안 뜨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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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축구 개못하더라. 차라리 스캐나 틀어주지. 차라리 베트남 축구경기가 훨 재밌었음. 베트남은 역습시도라도 많이 하는데 이놈의 국대는 빽패스만 오지게 해대고.
* 어제(목) 왔던 '사망한 채무자의 상속인 초본'을 떼달라는 사람이 다시 찾아왔다. 편람에 '상속대위등기 신청서'라는게 필요하대서 그렇게 말했더니 그 사람 논리가 "아니 이걸 못 떼는 거면 법무사나 공증사무소에서 떼오라고 하겠어요?"라 공증사무소에 전화했더니 "그거 다들 떼오시던데요(ㅎ)" 반응이라 벙쩌버림. 이사람때매 대기인원은 10 넘어가고 있고. 결국 어떻게든 방법을 찾으려는데 "다른 동사무소에서 발급되면 나 다시 찾아올거다. 두고보자"고 하고 가버렸다. 그게 16시쯤이었는데 거기서부터 2시간은 정말로 멘탈이 터져버림. 와씨...암것도 하기가 싫더라.
근데 저녁에 멘탈을 (그나마) 추스리고 생각을 해보니... 애초에 '사망한 채무자' 초본도 흔한 민원이 아님; 근데 그 사람 자식들 초본을 떼달라는 건 얼마나 희귀할까. 그러면 한번 해본 사람이 아닌 이상 100% 편람을 펼치거나 행안부 콜을 하게 되어 있고 그 이름도 어려운 신청서가 필요하다는 것을 발견하게 됨. 그 사람도 2-3군데 돌면 깨닫지 않을까나. 우리동네로 멱살잡으러 돌아오지는 않겠지 그래야됨.
* 그리고 어제 재외국민 인감 필요하다던 미쿡분은 다시 전화해서 재외국민 등록을 어케 하냐고 물어보심. 이걸 공부하려고 했는데 너무 멘탈이 터져서 아무것도 못함. 일요일날 천천히 좀 알아보자. 나한테 물어보는 사람은 많은데 내가 물어볼 사람은 없으니 속이 터짐. 누구 알고있는 사람 없으려나.
* 밤(21시)에 퇴근하고 버스타고 집에 왔는데 자택대기 전화 안 돌린게 생각나서 다시 동사무소까지 택시타고 가 전화돌리고 돌아옴. 내 택시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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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출근. 계장님이 좀 늦게 출근해서 감사 나왔을때 대기를 왜 그렇게 말했냐면서 뭐라 하고 가셨다. 거짓말 하는거엔 약해서... 주로 밀린 일들 처리. 직권정리 확인이랑(17년 내가 온 시기까진 완료). 사후확인서 정리만으로도 사실 오늘 일은 다 했다. 금요일날 날려먹은 금융회사 고충민원 회신도 다 작성함. 이건 또 바로 보내면 안된다네. 좀 더 묵혀놨다가 보내야 할듯. 재외국민은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될듯 하다. 17시30분쯤 퇴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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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신규증이 좀 많았던 걸 빼면 엄청 특이한 민원은 없었다. 전세대 명부중 이상한 집이 몇개 있다는데 아직 안쳐다봤음. 토요일날 보자. 일요일날은 친구의 친구 보기로 함. 설 지나면 경주에 놀러갈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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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말소 의뢰가 있어서 우방아파트를 갔다 왔는데, 내가 동사무소를 떠난 동안 저어어번에 내 멘탈을 터트렸던 그 아주머니가 다시 찾아왔단다. 북구청에선 바로 떼줬다고 하면서 난리를 쳤다는데 아무튼 나는 못봤으니 모름; 다행이라는 생각과 더불어서 타이밍이 기가막히다는 생각만 들었다. 출장 갔다와서 이 이야기를 듣는 것만으로도 급 피곤해졌다. 그정도로 멘탈 터트리는 아주머니였음.
재외국민 관련해서 요즘 메일을 주고받고 있다. 나도 열심히 공부하면서 메일을 보내는 중.
20시에 일찍 취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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